더불어민주당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행사 참석
더불어민주당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행사 참석
  • 조태식
    조태식
  • 승인 2019.08.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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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수)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여성가족부 주관 『2019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김 할머니의 증언 이후 전국의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경애, 이옥선,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하여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는데 더불어민주당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 박옥선 위원장과 이선숙 부위원장, 김귀옥 부위원장, 박명자 부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하여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에 깊게 공감하고 상처를 위로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아베정부의 행보를 규탄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아라 합창단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노래로 시작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편지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편지낭독 순서에서 배우 한지민씨는 위안부 피해자의 유족이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했는데 편지를 통해 유족의 딸은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다친 어깨와 허리 때문에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 하시는 엄마를 보면서도 무엇을 하다 그렇게 심한 상처를 입으신 건지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며 그는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하여 참석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진선미 장관은 기념사에서 "외교·경제적 불안, 연구라는 이유로 끝없이 피해자들의 오랜 상처를 헤집는 잔인한 행위는 멈춰야 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로 정립하고 역사적 교훈으로 기억하도록 자라나는 세대를 교육하겠다"며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사과를 받기 위해 시민단체와 소통하고 기념사업도 성의를 다해 추진하겠다"고 다짐하였다.

행사에 함께 한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는 오는 8월 17일 토요일 오후 6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공원(다문화거리)에서 중국동포시민단체와 공동 연대하여 역사를 망각한 일본의 파렴치한 경제보복행위를 강력규탄 범민족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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