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업체에 상습적 '갑질'…대림산업에 과징금 7억3500만원
하도급업체에 상습적 '갑질'…대림산업에 과징금 7억3500만원
  • 이문제
  • 승인 2019.08.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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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본사(자료제공=대림산업)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계약서를 지연발급하는 등 상습적으로 갑질을 한 대림산업㈜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759개 수급사업자와 거래하며 하도급법을 위반한 대림산업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억3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년간 759개 하도급업체와 거래하며 무려 2897건의 불공정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림산업은 하도급업체에 일감을 주고 나서도 선급금을 법정 지급 기일보다 늦게 지급하고 지연 이자 1억1503만원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을 어음으로 대체해 지급한 경우에는 상환일 초과기간에 대한 수수료 7억899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8개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는 4억9306만1000원과 지연이자도 미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림산업이 하도급업체에 미지급·지연 지급한 대금과 어음대체 결제 수수료만 총 14억9595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대림산업은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계약서를 미발급·지연발급했고, 설계변경으로 계약 금액이 증액돼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상습적인 대림산업의 불공정행위를 3년 간의 하도급거래 내역을 정밀 조사해 적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공정 거래행위로 다수의 신고가 접수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를 통해 시정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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