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민중당은 14일 ‘택배 없는 날’ 관련 논평을 통해 “택배노동자들이 제안한 8월 16일~17일 ‘택배 없는 날’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국민이 동참하고 있다.”며 “‘하루 이틀 택배 늦게 받아도 괜찮다’며 기꺼이 연대하는 국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은혜 대변인은 이날 “민중당 당원들도 전국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당원들은 집마다, 사무실마다 ‘8월 14일 택배 안 시킨다’는 지지현수막을 걸고 지역별 지지 기자회견과 연대투쟁으로 택배노동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당원들의 손으로 지역 곳곳에 택배 없는 날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박수 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싸우고, 일을 거들고, 한 몸 같이 나서주신 당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택배 없는 날’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발걸음이다. 이번 과정에서 택배노동자 열악한 처지가 알려졌고, 택배노동자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되었다.”면서 “택배노동자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한 국민들은 운송노동자, 급식 노동자 등 수많은 특수고용•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에도 공감하며 함께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배 없는 날’은 더 확대되고 공식화, 정례화되어야 한다.” “우체국은 위탁 택배 노동자들과 단체협약을 통해 여름휴가를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범적인 시행인 만큼 정례화해 이어가길 바란다.”며 “모든 택배업체도 우체국처럼 택배노동자 휴가제를 공식화, 정례화해야 마땅하다. 또, 주 5일제 도입으로 택배노동자가 일상적으로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를 위해 민중당은 ‘생활 물류 서비스법’ 법제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덧 붙였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모동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