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CGV 씨네라이브에서 열린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개·폐막작을 비롯해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행정복지센터, 범서읍 울주선바위도서관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올해 국제경쟁부문에 71개국 434편이 출품돼 최종 20개국 31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출품작들은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라는 네 개의 큰 주제로 나눠 상영된다.
특히 국제경쟁의 경우 전 세계에서 제작된 거의 모든 산악영화 신작들이 모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 총 71개국 434편이 출품됐다.
대부분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러시아, 오스트리아, 브라질, 가나, 이란, 루마니아, 터키,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삶의 방식을 함께 공유하는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영국 미하우 술리마 감독의 ‘피아노를 히말라야로’ 상영된다. 평생을 런던에서 피아노 조율사로 일해 온 65세의 데스먼드가 은퇴를 앞두고 길도 없는 히말라야의 작은 산골 마을인 잔스카의 학교로 피아노를 가져가는 감동의 대장정을 담았다.
폐막작은 마케도니아 루보미르 스테파노브, 타라마 코테브스카 두 감독이 연출한 ‘허니 랜드’가 상영된다. 마케도니아의 외딴 산골마을에서 강아지 재키와 고양이들, 팔순의 노모를 모시고 양봉을 하며 살아가는 50세의 아티제라는 여성이 주인공이다. 소박한 자연주의 삶을 통해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도 담아냈다.
개막식은 9월 6일 오후 6시 3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조우종 아나운서와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진기주의 사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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