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민주평화당 탈당 의원들의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대표 격인 유성엽 의원은 13일 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잔류 의원들에게 제3지대 창당의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 첫 회의에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다. 정 대표에게 마지막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8월16일 이전이라도 그 동안의 생각을 바꿔 함께 새로운 길로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명분없는 탈당이라는 일부 반발이 있지만, 그 동안 (평화당은)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결국 민주당 2중대라는 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 태극기 부대보다 못한 지지를 받았는데 이보다 더한 명분이 필요한지 묻고싶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 의원은 "변화와 개혁에는 항상 우려와 비판이 따르지만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려가야 한다"면서 "이미 정계개편의 거대한 흐름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작은 이곳에서 했지만, 이 흐름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들불처럼 번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장강의 뒷물이 일어나면 앞물결이 밀려나 대안정치가 새 물결을 앞장서서 이끌어 갈 것"이라며 "답보상태인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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