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이 지난 8일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해 통영항과 한산도를 오가는 카페리 선상에서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통영시에서 주최한 이번 무대는 섬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거리의 악사 섬마을 콘서트’라는 주제로 전자첼리스트 모니카와 듀오 공연을 펼쳤다. 이날 쟈스민은 자신의 앨범 수록곡 ‘캐논 변주곡’을 비롯해 대중들의 큰 인기를 얻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나훈아의 ‘사랑’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펼친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은 “섬 관광 활성화에 맞춰 선상에서 관객과 하나 되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다.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좀 더 뮤지션들이 더 좋은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연주를 본 한 관람객은 “통영에서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듣는다는 것이 흔치 않다. 압도적인 무대를 장악하는 연주자의 카리스마와 빠른 테크닉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기회를 자주 접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 중인 쟈스민은 실력 있는 라이브 연주로 음악에 깊이가 있고 즉흥연주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오는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태국 푸켓의 대표 명소로 꼽히는 까론비치와 빠통비치에서 K-POP을 알리기 위한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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