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근영의 CEO 칼럼 : [3] 역사책을 다시 들춰보며
신근영의 CEO 칼럼 : [3] 역사책을 다시 들춰보며
  • (사)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KBSA) 회장 신근영 
    (사)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KBSA) 회장 신근영 
  • 승인 2019.08.0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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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민족은 대륙과 섬나라의 중간에 위치한 반도의 특성상 위와 아래에서 수 없이 많은 수탈과 침략을 당했다. 

기원전 한무제의 고조선 침공으로 시작된 중국의 우리 민족에 대한 침략과 수탈은 수양제의 고구려 침공과 당태종의 침공을 비롯하여 수천년의 괴롭힘을 당해 왔으며, 최근에는 사드 보복으로 이어져 수 많은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았다.   

(중국에 대한 감정은 왜 부드러울까?)

역사에 기록되었듯이 지난 수천년의 세월을 우리 민족은 중국과  때로는 전쟁을 거치며, 때로는 타협을 통해 평화를 유지해 왔으며 오랜 시간 중국에 조공을 바치며 생존을 이어왔고, 조선의 왕은 중국 황실의 재가를 받아야 안심할 수 있었던 속국의 서러운 세월을 감내해 왔다.

그뿐 아니라 여몽전쟁으로 기억되는 몽골의 침략은 조선시대까지  6차례나 반목되어 진행되었으며 남한산성 영화에 나오는 병자호란은 인조의 굴욕적인 적장에 대한 삼전도의 굴욕으로 기록되는 영원히 잊지못할 상처이다. 

더구나 전쟁 포로로 수십만명이 몽골로 끌려가는 치욕과 참사를 당했다. 

(그런데 왜 몽골에 대하여는 적대 감정이 없을까?) 

그리고 대륙 진출이 민족의 소원이었던 섬나라 일본의 해적질에 바닷가의 민초들은 기나긴 세월 시달림을 당하였으며 결국 임진왜란의 피해와 일제 36년의 굴욕까지 당했다. 

결론적으로 중국이나 몽골이나 일본이나 우리 민족에 있어서는 그놈이 그놈이라고 본다. 

결국, 우리 민족의 힘(국방력 + 경제력)이 없으면 또 다시 일제 치하를 맞이 할 것이 자명하며, 힘이 부족하다면 외교력이라도 강해야 하는데, 외교력은 인재가 만들어 가는데... 인재가 없는 것 같다. 

중국 축구 대표팀이 연줄이 강한 무능한 선수를 뽑는 바람에 본연의 실력도 발휘하지 못해서 중국 내부에서도 말이 많듯이, 진정한 외교인을 키우지는 못하고 정치적으로 능수능란한 실력없는 외교관들로 켭켭이 둘러 쌓인 현 정부의 외교력은 아마추어도 이런 아마추어가 없다고 할 정도로 사태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뿐인가? 

나라가 파탄나던 말던 표 하나 더 얻자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총선에 유리하다는 발표를 해대는 집권 여당의 정신자세는 과연 그들이 이 나라 관료들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러한 행태를 반복하는 그들을 바라보며, 빈대(가진자 + 재벌)잡다 초가삼간(국가 경쟁력) 모두 불에 타는 것을 바라보면서 박수를 쳐대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G2 전쟁으로 이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시점에 집권 여당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국민들을 호도할 경우, 또 다시 일제 치하가 될 수도 있고, 수천년 괴롭힘을 당한 중국으로부터 수탈을 당할 수도 있으며 더 잘못될 경우,  주변국들의 이간질에 남북간에 총뿌리를 겨루는 사태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끔찍한 생각이 든다. 

20년 동안 전쟁을 이어온 베트남과 미국이 손을 잡고 교류하는 그 배경에는 비록 잘 살지는 못해도 현명하게 시류를 이용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반면에 우리 조상의 무능과 파벌 싸움으로 나라 빼앗기고 설움을 당한 것을 스스로 반성하기 보다는 앞서나가는 문물과 기술력으로 강력한 국력을 갖췄던 일본 침략 세력을 원망하는 못난 행동이 과연 잘하는 짓인지 반성해 봐야 한다. 

아베의 조롱섞인 이야기나 일본 혐한 족들의 이야기도 깊게 새겨 듣자! 

모든 것이 우리가 약한 탓이다. 

양육강식이 원칙인 정글에서 맹수들에게 잡아 먹히지 않으려면 빠른 속도라도 유지해야 하며, 한번 실수를 두번다시 반복하면 안된다. 

저항과 대결도 상대와의 전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과연 우리 정부는 얼마나 깊이 연구하고 분석하고 민족의 앞날을 걱정한 후에 정책을 결정했을까? 

역사는 반복된다. 

일본은 배워서 극복해야하는 대상이지 적으로 돌리는 행위는 하수의 대책일 뿐이다. 

중국이 수십년을 도광양회의 숨은 칼날을 갈아 왔듯이 우리도 조용히 끈질기게 국력과 국방력을 키우는것 만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고 본다. 

전 세계에 우리편은 아무도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소개 

신근영 

[전] 글로핀 대표

[현] (사)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KBSA) 회장 

[현] 기프트랜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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