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기자]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 상륙 직후 소멸한 가운데 북상 중인 제9호 '레끼마'와 제10호 '크로사'의 진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보다 훨씬 위력적인 두 태풍의 예상 경로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레끼마'는 대만의 북쪽을 스치듯이 지난 뒤 중국 본토에 상륙해 오는 12일쯤 상하이 부근을 거쳐 서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또다른 태풍 '크로사'의 발달로 우리나라 부근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 등에 따라 '레끼마'의 진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로사는 이동속도가 느려 5일 뒤에도 우리나라와 천km 이상 떨어져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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