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사법시험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이 8일 조국 전 민정수석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

고시생 모임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조 전 수석이 이영훈 교수의 저서 ‘반일종족주의’에 대해 '구역질 나는 책’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며 저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출판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모임 관계자는 오늘 회견에서 “자신만 옳고 본인의 뜻과 반대되면 모두 친일파로 매도하는 편협한 사고를 가진 조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로스쿨 설립에 핵심 역할을 하며 기회균등을 말살하고 공정사회를 파괴한 조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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