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4·16연대 등 유가족 단체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참사'를 지휘한 책임자로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김장겸 전 MBC 보도국장, 박상후 전 MBC 전국부장을 지목했다.
유가족 단체들은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라는 망언을 해 반발을 샀다"고 설명했다.
또 "김장겸 당시 MBC 보도국장은 편집회의 중 세월호 유가족에게 '깡패다, 유족이 맞냐'는 망언을 했고, 박상후 당시 MBC 전국부장도 '조급증에 걸린 우리 사회가 왜 빨리 잠수부를 투입하지 않냐며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 유가족단체는 지난 2일,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YTN· TV조선·채널A·MBN 등 7개 언론사가 포함된 세월호 보도참사 책임자 처벌 2차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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