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혼자 읽지 말고, 함께 읽는 기쁨
[단상] 혼자 읽지 말고, 함께 읽는 기쁨
  • 황상열 작가
    황상열 작가
  • 승인 2019.08.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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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모임에서 느낀 점

책을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읽다보면 이 책에 대해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같은 책을 두고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나도 책을 한동안 혼자 읽다가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서평을 온라인으로 검색하여 읽어보았다. 역시 하나의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의견들도 상당히 많았다. 문득 직접 독서를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거나 독서모임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독서모임에 참석하면서 한 책에 대해 여러 다른 의견을 공유하면서 함께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독서모임에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다 보면 생각의 폭도 넓어진다. 혼자 읽는 것이 좁은 의미의 독서라고 한다면 모임에 참석하여 같이 나누는 독서는 좀 더 넓은 의미의 독서일 것이다. 혹시 독서모임을 참여하거나 운영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내가 각종 독서모임에서 느끼거나 좋게 생각한 점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1) 모임목적에 맞는 장르별 독서모임에 참석하거나 만들어보자

돈을 모으거나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경제경영서를 주로 다루는 모임이나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폴레온 힐이나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그 지글러 등 유명한 자기계발 고전 책만 다루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거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정 장르의 독서모임 장점은 역시 그 목적에 맞는 독서를 하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같이 동기부여 할 수 있다.

2) 모임 시작 전에 반드시 책을 읽고 참석하자

가끔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책을 읽지 않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 모임에 오래 참여하다 보면 멤버들과 정도 들고 친해지게 되면서 원래 모임의 취지와 다르게 책을 읽지 않고 온다. 독서모임은 책을 읽고 나서 그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기본이다. 모임은 기본을 지켜야 유지되는 법이다. 반드시 모임 전에 책을 사거나 빌려서 읽고 가도록 하자.

3) 처음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분이라면 아래와 같은 순서를 추천한다

어떤 독서모임이든 각자 고유의 운영방식이 있다. 처음 독서모임을 만드는 사람에게 내가 처음 운영했던 이 방식을 추천해본다. ①책에 전반적인 소개 및 설명(장르, 저자, 핵심메시지 등)→②책을 읽기 전과 읽고 난 후의 느낌 공유→③각자 인상깊게 본 구절 소개와 의견 공유→④독서모임에 참여 소감 공유 순으로 하여 약 2시간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장소는 가까운 커피숍이나 대여한 모임공간을 활용한다.

각자 성향에 따라 혼자서 책을 읽는 사람도 있고, 모여서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일단 혼자 독서를 하다가 자기만의 독서 습관이 장착이 되면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모임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좀 더 깊고 성장할 수 있는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거나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아 좋은 독서모임을 발견했다면 참석하자. 모임에 같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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