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사업하던 Honestbee, 사기 혐의로 피소 위기
대만에서 사업하던 Honestbee, 사기 혐의로 피소 위기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19.08.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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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배달 서비스업체인 Honestbee 대만은 여전히 채권자들에게 대만달러 5000만불(USD 161만불, KRW 20억)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타이페이에서 200여개 이상의 사업자 대표들이 채무 변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Honestbee 회사 관계자들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페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타이페이에 본사를 둔 Honestbee에 대해 수행된 회계감사를 통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 회사가 대만달러 6900만불의 회계장부 중 이에 대한 일부는 지급했으나, 여전히 약 5000만불은 갚지 않았다고 경제부의 선임인 Chuang Wen-lin이 말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역 경제인들로부터 미지불 건, 부정 관행, 재정 은폐 등에 관한 문제 제기를 받은 후로 Honestbee의 사건을 조사해오고 있다고 Chaung은 말했다.

Honestbee의 경영진들은 새로운 대표가 대만식 경영 방식에 착수하게 될 경우, 그들의 재무 상태를 호전시킬 것이라 약속했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Chaung은 말했다.

한편 대만 전역의 286개 식품 공급업체와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하나의 그룹이 정부에 그들의 돈을 돌려받는 것을 도와달라며 타이페이 시청에서 시위를 벌였다.

채권자들은 “Honestbee는 우리의 컴플레인을 무시하며, 우리와 부정한 방식으로 거래해왔다. 우리는 회사에 연락을 했지만, 담당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채무에 대해 물으면, 가능한 빨리 해결해주겠다는 똑같은 대답만 들었을 뿐 그 이상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만 소식통에 따르면 Honestbee는 외국 회사임에도, 대만에 근거를 둔 회사로서 정부에 등록되어 있는 가운데, 피해를 본 식료품 사업자 대표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Honestbee 관계자들이 전면에 나타나 선의의 협상을 하길 희망하고, 그렇지 않으면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Honestbee는 2014년 설립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회사이며, 2016년 1월에 대만에서 런칭했다. 당시 CEO인 Joel Sng는 실리콘밸리 투자회사인 Formation 8의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며, 새로운 CEO인 Brian Koo (한국명 구본웅)는 Formation 8의 설립자이자, 삼성에 매각된 Oculus의 주요 투자처로 알려져있다. Brian Koo의 아버지 구자홍회장은 LS그룹을 소유했으며, Koo는 Formation 8의 펀드를 통해 Honestebee의 연이은 투자를 이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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