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영국의 친환경 인증 및 컨설팅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 CEO Tom delay)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국내 카본 트러스트 인증에 대한 심사하는 정식 심사원(Carbon Trust-accredited auditor) 2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세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도입한 영국의 비영리 기관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정책 제안, 글로벌 기업 대상 친환경 컨설팅 및 친환경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32개국 300개 이상의 업체에서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을 획득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LG전자•삼성전자 등의 기업들과, 한국전력•한국남동발전 등의 공공기관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에 참여하고 있다.
카본 트러스트가 이번 심사원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한 심사원 2명은 LG전자(대표이사 부회장 조성진)의 양호갑 부장과 경동나비엔(대표이사 손연호)의 임노현 차장이다. 심사원 2명은 각자 국내 전기•전자 업계와 국내 보일러 업계에서 최초로 정식 심사원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두 심사원은 두차례의 시험을 거쳐 카본 트러스트의 정식 심사원 자격을 획득, 국내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에 대한 정식 심사원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1차로 심사원 기본양성과정과 자격시험을 거쳐 심사원보의 자격을 획득했고, 2차로 제출한 심사보고서가 카본 트러스트 심의회에서 내부 평가 기준을 만족해 최종적으로 심사원의 자격을 얻었다.
이번 심사원 제도 도입은 국내의 탄소 배출량 산정과 감축 등 국내 기업의 친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사원 제도를 도입한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 책임자 Morgan Jones는 “카본 트러스트는 Global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심사원 제도 도입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식 심사원으로 선정된 LG전자의 양호갑 부장은 “가전업계 최초로 심사원 인증을 획득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며,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Global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심사한다는 데 막대한 책임감이 든다”라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 인증 및 교육, 기타 컨설팅과 관련된 사항은 카본 트러스트의 한국 공식 인증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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