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세우는 아내를 보면 행복합니다.
여행 계획 세우는 아내를 보면 행복합니다.
  • Maybugsman
    Maybugsman
  • 승인 2019.08.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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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옳다. 지금 당장 아내에게 시간과 돈이 충분하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물어봐라. 단연코 '여행'이라고 말할 것이다. 특히 해외로 가는 여행은 떠나기 전부터 여자를 설레게 한다. 여행을 가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아내가 행복해 질 수 있다면, 부부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여행은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평범한 하루는 기억에서 금방 사라진다. 저번 주 목요일 뭘 했는지, 어제 점심에 뭘 먹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1년 전 오늘 뭘 했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평범하게 보낸 일상은 아무리 기억하고 싶어도 기억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여행은 다르다. 시간이 많이 지나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 결혼한 지 10년, 20년이 지나도 신혼여행은 기억한다. 잊혀 질 수밖에 없는 뻔한 하루가 여행을 통해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

많은 이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 하지만 못 간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직장 때문에... 학생 때는 돈이 없어 못가고, 직장인이 되면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 중년이 되면 시간은 있지만 돈이 아까워 못 가고, 은퇴하면 돈과 시간은 있지만 건강이 안 좋아 못 간다. 못할 이유는 항상 있기 때문에 일단 질러야 한다.

우리 부부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 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간다. 유럽, 제주도, 괌, 오키나와, 마카오, 베트남 등 추억을 만들기 위해 거금을 투자한다. 돈은 여행을 가든 안가든 부족하다. 임종을 맞이할 때 벌어놓은 돈을 보며 뿌듯해 하기 보단 추억을 돌아보며 행복해 하는 노인이 되고 싶다.

여행 이야기만 나오면 아내는 그 나라 맛집과 호텔을 찾아보며 설레어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행복해진다. “돈 그까지 것 벌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의 아내가 직장과 육아로 지쳐있다면 이렇게 물어봐라. “자기야~ 올해는 어느 나라로 여행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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