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 재학중인 여대생....상공 1천m 비행기서 뛰어내려
영국 케임브리지 재학중인 여대생....상공 1천m 비행기서 뛰어내려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8.03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연태 기자]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이 비행 도중 1,000m 상공에서 비행기 문을 열고 갑자기 뛰어내리는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BBC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알라나 커트랜드(19)는 지난달 25일 동료 3명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로 가기 위해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남동부 해안의 섬으로 독특한 종류의 동식물이 존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커트랜드도 방학을 맞아 희귀종 게들을 연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을 예정이었다.

비행기는 이륙 후 1,130m 상공까지 올라갔고 평화롭게 순항 중이었다. 탑승객들은 낯선 땅에서의 연구에 설렘을 품고 도착을 기다렸다. 하지만 약 10분 후 이들에게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 커트랜드가 안전띠를 풀고 경비행기 오른쪽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고 놀란 동료들은 5분 동안 그녀를 비행기 안에 붙잡아 두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동료들을 뿌리치고 상공에서 몸을 밖으로 내던졌다.

신고를 받은 영국 경찰은 그녀가 숨진 것으로 보고 헬리콥터와 추락 예상지점을 수색하고 있지만, 커트랜드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그녀가 비행기에서 떨어졌다는 충격적 비보를 들은 부모는 “딸은 모험심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친절했던 딸을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영국 외무부를 통해 심정을 밝혔다.

그녀가 재학 중인 케임브리지대학도 충격에 빠졌다. 학교 측 관계자는 “그녀는 2년간의 대학 생활 동안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줬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현재 그녀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경찰은 그녀가 복용한 항말라리아제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