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001200]은 2일 국내 반도체 산업의 7월 수출이 여전히 부진했다며 실적 개선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7월 반도체 수출액은 74억6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다"며 "충격적인 수준이었던 5월(작년 동기 대비 -30.5%)과 6월(-25.6%)보다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첫 달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상당히 부진한 수준"이라며 "반도체 바닥의 골이 깊고도 넓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국내외적 불확실성도 주가에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미약하나마 업황 개선의 단서들이 하나둘씩 발견되고 있다"며 "낸드의 경우 감산과 수요 개선이 겹치면서 업계 재고가 눈에 띄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일부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D램은 여전히 재고가 많지만 장비 투자가 사실상 동결된 가운데 PC 및 모바일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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