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문화 접목해 향기나는 동전 파스 개발한 창업 루키
인도 문화 접목해 향기나는 동전 파스 개발한 창업 루키
  • 박영선
    박영선
  • 승인 2019.08.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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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스튜디오, 티몬 및 돈키호테몰 입점 예정 등 다양한 성과 올려
사진설명=무니스튜디오 대표제품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2018년 6월 설립한 젊은 기업, 무니스튜디오의 행보가 눈부시다. '2018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수상', '2019 스타트업 둥지 2기 데모데이 수상', '2019 강남 창업 해커톤 우수상' 등으로 제품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차크라 아로마 릴랙싱 컬러패치'는 문득 떠오른 생각에서 출발했다. 몸이 아파 파스를 붙이면 독한 냄새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금새 알아채던 경험에서'파스는 꼭 독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생겼던 것.

무니스튜디오 박재성 대표는 파스에서 좋은 향이 나면 '치료'가 아닌 '테라피'가 되리라 생각했다. 기(氣) 에너지를 뜻하는 인도의 '차크라' 개념을 접목한 동전 파스, 차크라 아로마 컬러패치는 이렇게 탄생했다. 정수리부터 척추를 따라 나란히 있는 일곱 가지 에너지 센터에 일곱 가지 향과 색을 지닌 파스를 붙이는 독특한 발상은 반응도 뜨거웠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동업자와 박재성 대표 모두 제조업과 전혀 상관없던 사람들이다 보니 제품을 유통하는 데도 난관에 부딪혔다. 잠시 주춤했던 무니스튜디오 앞에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해준 곳, 바로 아임스타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아임스타즈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판로지원 통합유통 플랫폼으로 MD 공개소싱, 품평회, 입점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성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여러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절차가 간단한 게 가장 좋았다. 그를 통해 티몬 등 대형 유통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아임스타즈의 문을 두드린 무니스튜디오는 티몬 입점, 돈키호테몰 입점 예정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그중에서도 박재성 대표가 의외의 성과로 꼽은 것은 바로 헤럴드경제 신문사의 폐쇄몰인 '헤럴드리얼라이프' 입점이다. 유통을 잘 모르는 사람은 보통 11번가, 쿠팡 같은 대형몰만 생각하는데, 스타트업이 접하기 힘든 유통망까지 나서 연결해준 아임스타즈에 고마움을 표했다.

무니스튜디오는 현재 높은 재구매율과 요가, 필라테스 강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는 등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그 사이 직원도 다섯으로 늘었고 브랜드도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롯데마트 품평회를 통해 기회를 만나 입점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이제 무니스튜디오는 글로벌로 새로운 판로를 모색 중이다.

“스타트업은 해외 유통을 시도하기엔 정보도 부족하고 판단도 어렵지만, 아임스타즈 같은 파트너가 있기에 용기내어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새로운 포부를 밝힌 무니스튜디오. '테라피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이들처럼 더 많은 스타트업이 중소기업유통센터 아임스타즈의 문을 두드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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