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조개는 소금으로 유혹하지.

초등학생 시절, 가족들과 여름휴가로 대부도로 여행을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빠 차를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대부도는 시원한 바다바람과 넓은 갯벌 뒤로 끝없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펜션에 짐을 맡기고 바로 근처 횟집에서 각종 해산물과 매운탕을 먹고 본격적으로 맛조개를 사냥하러 갯벌로 떠났습니다.
그때만해도 맛조개를 소금으로 잡는 방법이 많이 알려져있지 않아서 방법을 모르는 여행객들은 무작정 구멍을 파서 힘들게 맛조개를 잡곤했는데요.
저희도 그렇게 땀을흘려 맛조개 사냥을 하던도중 주민 아주머니께서 소금을 주시면서 맛조개 잡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갯벌에 나있는 동그란 구멍에 소금을 솔솔 뿌리면 맛조개들이 바닷물이 들어온줄 알고 고개를 내미는데 그 때 바로 잡아당겨서 맛조개를 수확하면 됩니다.
이렇게 그날 재미있게 맛조개를 잡고 그대로 펜션에 가져가 구워먹고 쪄먹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지만 그 때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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