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굴러먹다 우리 집에 스스로 겨들어왔던 새끼 길냥이...
집에선 동물을 키우는걸 너무 싫어했기에 단 한번도 제대로 키울수가 없었다...ㅠㅠ
야 이전에는 옆집에서 키워보라고 줬던 새끼 고양이가 있었는데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생겼고 똑똑했다.. 말로만 듣던 무릎냥이에 장난감 던져주면 물고오던 개냥이였음.
저녁에 식사만 하고 나면 장난감을 입에 물고 들어와 내 무릎위에 놓고는 했었다. 어찌 그리 식사하는걸 아는지 밥 다 먹고 식탁 치우고 난 다음에 장난감을 물고 들어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연이 거기까지였는지....이사올때 데리고 오질 못하게 해서 이사오는 사람에게 부탁하고 왔는데...10일간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다가 옆집으로 다시 돌아가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냥이가 나에게 준 행복한 추억이 많지만 역시 가슴이 아픔... 그리고나서는 고양이를 영영 못키우게 될줄 알았는데, 이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집에 겨들어오기 시작한 이후 피를 철철 흘리며 들어왔다. 놀랜 가슴에 치료해주고 엉겹결에 그냥 데리고 있었는데 안나간다는거.
야도 역시 귀엽고 똑똑한 냥이였다. 낯선 사람들이 오면 숨기 마련인데 항상 내 옆에 같이 앉아서 경청하고, 장난치고 그래서 사람들이 귀엽다고 했었다. 그리고 이름도 알아 듣는다.
고양이는 아무것도 모를줄 알지만, 혼내는것도 알고 주인의 마음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것 같다. 식탁위, 싱크대 위에 멋모르고 한번 올라갔다가 혼난 뒤에는 단 한번도 올라가지 않았다.가죽소파 긁으려다가 혼난 뒤에는 눈치 보면서 발 올리다가 내렸기에 내 소파는 멀쩡하게 유지되었다.
아..생각만해도 이넘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네....
그리고 산책갈때면 죽어라 날 따라다니던 이웃집 냥이들이 있어 행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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