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공룡이다.
네이버는 공룡이다.
  • 알짬e
    알짬e
  • 승인 2019.07.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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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포털이라고 하면 당연히 네이버가 아닐까 합니다. 2018년 11월 기준 네이버의 시장점유율은 72.4%이며, 검색시장 중심에서 게임, 기타 플랫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네이버의 시장점유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2006년도 기사를 보니 당시 네이버 점유율은 34.77%로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가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으로 큰 시장점유율을 가진 포털은 다음(Daum)인데 16.4%로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구글 또한 8.1%로 네이버를 짧은 기간 내에 네이버를 따라가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다음의 경우 2006년도에는 21.35%였는데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2006년 당시에는 네이버, 네이트닷컴, 다음 모두 합쳐서 시장점유율이 78.2%였는데, 이제는 네이버 혼자서만 72.4%를 차지하고 있으니 네이버의 독주체제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과 폐쇄

네이버가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다 보니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도입해서 서비스를 하다가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경우도 흔한 것 같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당연한 결정일 수도 있겠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던 이용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상에 쌓이는 개인의 기록 또한 개인에게 있어 소중한 자료일 텐데 해당 서비스가 없어짐으로 해서 개인의 기록 또한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싸이를 생각해보시면 개인의 기록이 사라짐으로써 상실감을 불러온다는 것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당시 사적인 부분을 많이 남겼었는데 다 날~라 갔어요. 훨~훨~)

그리고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대문에 뉴스가 표시되고 클릭하면 해당 뉴스로 바로 연결되면 좋을 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현재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지만 이 또한 네이버의 거대함에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동영상

또 네이버에서도 유튜브와 같이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콘텐츠 시장은 동영상이 주도할 것이라는 확신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교육에서 앞으로의 콘텐츠 시장은 동영상이(그것도 짧은 동영상이) 주도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의 발전을 답답할 정도입니다. 유튜브를 따라잡기는 요원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사업을 시도할 수 있는 것도 커서, 또 이 분야에만 집중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큰 덩치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개인 공간 의미 약화

네이버의 독점력이 커지다 보니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로 몰려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과거 사적인 내용, 개인적인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사업의 공간, 홍보의 공간으로 변화(또는 변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 홍보나 물품 홍보를 하는 것은 블로그 운영에서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합니다. 또 그런 것을 통해 좋은 정보를 접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너무 이러한 내용들로만 채워지다 보니 네이버는 어떤 페이지를 가든 모든 게 사업의 공간, 홍보의 공간이 된 듯합니다. 게다가 거짓 정보나 경험담이 넘치고 있습니다.(그걸 잘 구별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할 줄 몰라서..)

과거의 개인의 소중한 공간, 모르는 사람과의 약간은 사적인 의사소통은 더욱더 어렵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지 않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뇌피셜로 가져왔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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