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말 시위 8주째 이어져...최루탄과 고무탄 발사 진압
홍콩 주말 시위 8주째 이어져...최루탄과 고무탄 발사 진압
  •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
  • 승인 2019.07.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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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준 기자]홍콩에서는 토요일에 이어 어제 일요일 밤늦게까지 이른바 송환법과 경찰의 폭력 진압을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과정에서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진압했다.

도심에 바리케이드를 쌓은 시위대 쪽으로 최루탄과 고무탄이 발사되며 여기저기 불꽃이 튀는 가운데 경찰 쪽으로 돌과 보도블록 파편이 날아들기도 했다.

이같은 광경은 마치 시가전이 벌어진 듯 아수라장였다.

중국 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로 진출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는 경찰의 충돌은 일요일 자정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다치고 체포됐다.

시위대는 송환법 폐기, 경찰의 폭력진압 규명, 홍콩 행정 수반의 퇴진과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토요일에는 1주일 전 이른바 '백색테러'가 발생했던 북쪽 지하철역 부근에서 주최 측 추산 28만8천 명이 나선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17명이 다쳐 병원에 후송됐다.

현장에서 11명을 체포한 홍콩 경찰은 강경 대응 입장이다.

무역갈등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중국 정부는 홍콩 시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4일 톈안먼 민주화운동 추모집회를 계기로 본격화된 홍콩 주말 시위는 8주째 더욱 거세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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