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현 남편, 확신한다는 내용은? 주장 들어보니
고유정 현 남편, 확신한다는 내용은? 주장 들어보니
  • 정기석
    정기석
  • 승인 2019.07.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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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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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이 7시간가량 조사를 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 A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어 그는 고유정이 내 아들을 죽였다고 확신한다며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추가 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 씨의 의붓아들 B군은 지난 3월 2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A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군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5월 17일 2차 부검 결과 '압착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 내렸다.

이날 경찰은 A씨 조사에 앞서 브리핑을 열고 "아이가 엎드린 상태에서 10분 이상 얼굴과 몸통을 포함한 몸 전체에 강한 압력을 받아 눌려 숨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유정과 A씨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장만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객관적인 자료 조사와 함께 진술의 모순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유정 현 남편은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고유정이 내 아들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유정이 우리 아기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많음에도 불구 경찰이 모든 것을 부정하고 고유정을 돕는 조력자라 생각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현재 고유정은 전 남편 강모 씨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 측은 첫 재판에서 사전 계획된 범행이라는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이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 12일 첫 정식 재판을 연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6월 1일 고유정을 청주의 자택에서 긴급체포해 같은 달 12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7월 1일 고유정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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