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에게 금융업을 배우다
유대인에게 금융업을 배우다
  • leeks
    leeks
  • 승인 2019.07.24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회사를 설립한 유대인

경제사에서 상상 이상의 중요성을 갖고 있던 것이 후추, 육두구 등의 향신료였다. 향신료를 실은 네덜란드 첫 상선은 순익 2500%를 남겼으니 말이다.

유대인들은 육두구 등의 향신료 섬(인도네시아)의 지배권을 찬탈하고, 생산지에서 최저 가격에 매입하여 유럽에서 최고 가격에 파는 독점 거래를 통하여 독점 이윤을 실현했다. 헐값에 사 온 향신료는 100배 이상의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으나 그에 못지않게 막대한 비용과 희생이 발생했다. 해적 등으로 인해 대포가 장착된 배와 능력 있는 선장과 선원이 필요했지만, 이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상 무역을 하려면 강력한 군사력과 식민지를 개척하는 게 불가피했다.

1726년 암스테르담의 동인도 회사 조선소 (출처 : 위키피디아)

1602년 네덜란드는 정부의 권한에 버금갈 만큼의 주식회사와 국가가 결합한 형태인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자유 재량권을 통해 유대인 대주주들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이로써 유대인들은 동인도회사의 상업 정책과 식민지 정책을 주도하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주식회사는 최초에 한 손에는 무역, 한 손에는 총을 갖고 시작했다. 이 당시에는 무역독점권을 얻기 위해 상업과 약탈이 혼재된 야만적 침탈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시기다.

1621년에는 1000여 명의 군인과 10여 척의 전함으로 반다 제도를 침탈하여 육두구를 독점 매매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609년에는 일본에 최초의 네덜란드 무역관을 설치하여, 차, 도자기, 비단, 은, 구리 등을 수입했다. 유대인들이 주축이었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선교 활동을 하지 않아 일본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그리고 1656년에는 중국의 해금 정책을 뚫고 무역의 길을 개척했다.

2차 영란전쟁에서 네덜란드는 승리했음에도 육두구, 사탕수수(설탕) 재배지 획득을 위해 영국에게 뉴암스테르담을 양보하기도 했다.

또한, 17세기 유대인 주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주된 수익원은 금, 은 등의 화폐거래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일조편법을 시행하여 모든 조세수입을 은으로 통일하여 중국인들은 대량의 은이 필요했다. 동인도회사는 저평가되던 일본의 은을 수입하여 중국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윤을 남겼다.

돈을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닌 상품으로 본 최초의 민족이 유대인이라 할 수 있다. 금융업이 정보사업이라는 것을 일찍부터 깨달았던 민족, 바로 유대인이다.

우리 민족도 유대인 못지 않게 뛰어난 민족이다. 왜 우리는 지금 이들만큼 하지 못할까 하는 물음이 생긴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칼럼니스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하는 전문적인 정보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는 '전문가 칼럼'을 서비스합니다. 전문가 칼럼은 세상의 모든 영역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의 칼럼입니다.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대표 : 문성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399-2548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최기식 변호사 (前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제1차장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차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