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전략...위험하고 갈등키우는 패착"
나경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전략...위험하고 갈등키우는 패착"
  •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7.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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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문제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대응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략이라면 정말 위험한 전략이라면서 경제 갈등을 안보 갈등으로 키우는 패착"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에 GSOMIA 파기가 전략인지 진지하게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GSOMIA 파기가 이 정권의 진심이라면 한미 동맹을 파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안보를 볼모로 삼는 무모한 도박"이라고 잘라말했다.

또 "GSOMIA는 한미일 3각 공조의 중요한 틀로, 이를 깨겠다는 것은 한미공조 이탈로 보인다"며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 GSOMIA 파기는 안보 파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정부에 국난 극복의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저성장으로 오랫동안 신음한 일본과 같이 대한민국의 경제현실을 일본화하고 있는 이 정부야말로 신(新)친일파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내내 북한팔이를 하던 정권이 이제는 일본팔이를 하고 있다"며 "이것으로 무능과 무책임을 덮으려고 하고 있다. 국민은 집권 세력을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불황으로 고생하는 '불황러'들은 휴식을 신(新)방콕으로 해결하고, 휴가는 스테이케이션으로 한다"며 "저성장 기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52시간으로 인해 가계 수입이 줄어들어 안 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합성어)>

한편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당이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도 못 하겠다, 북한 선박 무단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도 못 하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이 무조건 도깨비방망이인 것처럼 얘기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정권 때는 3년 차가 될 때까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를 5번 모두 받아줬다. 문재인 정권은 단 1번도 국정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논리로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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