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분식 회계...구속영장 또 기각"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분식 회계...구속영장 또 기각"
  •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7.20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뉴스1]

[김종혁 기자]4조5천억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20일 새벽 2시 30분쯤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다 검찰이 삼성 바이오 분식회계 수사에 착수한 이후 증거인멸이 아닌 분식회계 혐의로 영장을 청구한 첫 사례여서 검찰 수사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 김모 전무와 재경팀장 심모상무의 구속영장도 모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사유로 기각됐다.

김 대표 등은 미국 합작사인 바이오젠이 가진 콜옵션으로 인한 부채를 감추다가 회계 처리 기준을 바꿔 장부상 회사 가치를 4조 5000억원 부풀린 혐의 등을 받는다.

김 대표는 그러나 영장실질심사에서 국제회계기준에 부합한 적법한 회계처리를 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일부 미비점이 있었더라도 자신은 회계 전문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