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청문회 후 비트코인 1만달러 무너져
페이스북 청문회 후 비트코인 1만달러 무너져
  • 이미소
  • 승인 2019.07.1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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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미국 규제 당국 반대로 암호화폐 리브라 발행을 잠정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직후 비트코인이 1만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1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2.89% 하락한 9517달러(약 1122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3.91% 하락한 200달러(약 23만원)에 거래되는 등 시총 상위 10개 암호화폐가 1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요 암호화폐의 급락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 '리브라 청문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이 리브라 발행을 잠정 보류하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규제당국과 협의해 출시 여부를 조율하겠다고 밝힌 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셰로드 브라운 미국 상원의원은 글로벌 IT기업의 암호화폐 사업을 불법화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금융위는 암호화폐 발행기업이 법을 어기면 하루 100만달러의 페널티를 부과하는 법안 초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IT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리브라 계획이 발표되자 마자 각국 정부가 허용할리가 없어 출시가 불가능할 것이란 반응이 나왔었는데 현실화됐다"며 "리브라를 포함해 모든 암호화폐가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페이스북 리브라 청문회는 전날에 이어 1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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