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궁극적으로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시간은 본질적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막 취임했을 당시 북한은 전쟁을 벌일 준비가 돼 있었다"며 "그건 아주 나쁜, 아주 거친 전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회동은 훌륭한 만남이었다. 매우 흥미로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내세우며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을 재선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 11월 대선까지 협상을 끌고 가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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