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자]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이 은행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 목사가 한국교회 빚을 탕감하고 목회자 처우를 개선하는 명목으로 '선교은행'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은행법을 위반하고 기금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또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할 당시 소속 교단 경력증명서와 추천서 등을 위조해 제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고발 내용에 관한 조사를 마쳤다"며 "조만간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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