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무렵 찾아오는 갱년기는 여성들에게는 여간 힘든 시기가 아니다. 홍조,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부터 땀이 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불면증이 찾아오기도 하며 우울증, 어지럼증, 관절통, 근육통,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에 이르기까지 하루 하루 버티는 것이 고역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 나도 늙었다’는 생각에 밀려오는 서글픔도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주 방송된 JTBC ‘오늘, 굿데이’의 코너 ‘당신이 꽃입니다’에 소개된 사연 역시 갱년기를 겪고 있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전업주부로 30년간 열심히 살아온 아내가 갱년기를 겪으면서 전처럼 아르바이트 자리도 쉽게 구해지지 않고, 자신이 늙어 보여 뽑아 주지 않는 것 같다며 우울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는 남편은 아내 얼굴에 다시금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제작진이 집을 찾았을 때 사연의 주인공은 열심히 집안일을 하고 있었다. 30년 베테랑 주부답게 능숙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집안일을 마친 그녀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 보기도 하고, 직접 나가 구인구직 신문을 구해와 연락을 돌리는 등 가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열심이었다.
하지만 이력서에 넣을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던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긴 주름, 처진 얼굴, 검버섯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고 만 것. 화장을 하고 다시 찍어 보아도 좀처럼 가려지지 않는 주름과 검버섯에 속상해하는 주인공이었다.
이에 남편이 ‘오늘 굿데이’와 함께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공개됐다. 쁨클리닉 신논현점을 방문해 갱년기가 지난 주부도 다시 젊어 보일 수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 정헌진 원장과의 상담에서 팔자주름과 눈가주름, 처진 볼살과 검버섯이 고민이라고 털어 놓은 주인공은 진료 후 몰라보게 젊어진 모습이었다.
헤어&메이크업 샵에 방문한 주인공과 남편은 최대한 젊고 생기 있어 보이는 스타일링을 주문했고, 완벽하게 변신을 마친 자신의 모습을 본 주인공은 멋지게 변한 자신의 모습에 행복해하며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까지 충전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스타일링을 받은 남편이 주인공을 데려간 곳은 사진관이었다. 다시금 젊고 생기 있게 변신한 모습으로 이력서에 넣을 사진과 프로필사진, 부부 커플 사진을 촬영하는 두 사람은 얼마 만에 둘이 사진을 찍어보는지 모르겠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나이가 들수록 변하는 자신의 외모를 바라보며 의연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닌, 할 수 있다는 마음 그리고 이를 지지해주는 가족이 아닐까.
한편, JTBC ‘오늘, 굿데이’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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