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시대 도래한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시대 도래한다
  • 장인수 기자
  • 승인 2019.07.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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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으로 구성된 금융사들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로 구성된 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사업협약식을 갖고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출범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하고 확인·증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용자가 본인의 개인정보를 스마트폰 보안 영역에 저장했다가, 각종 증명이 필요할 때마다 데이터를 골라 제출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7개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모바일 전자서명 상용화를 위해 각 기업의 강점을 접목,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개인은 기관·기업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마트폰 보안 저장 영역에 저장해놓고 있다가, 신원 증명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 제출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기관·기업이 보관하고 있던 개인정보 통제권을 개인에게 되돌려준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개인인증을 바탕으로 한 각종 증명서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문서로 제출하던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고, 제출받은 기업은 블록체인망을 통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7개사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권은 보안성이 높은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 3사는 블록체인 기술 역량, 삼성전자는 녹스(Knox)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신원 정보를 관리한다.

하나은행은 계좌정보를 통한 본인 확인, 통장 사본 제출을 대체할 수 있는 '계좌보유증명' 발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증명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재직증명서, 정책자금 수령 자격 등을 위∙변조가 불가한 형태로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제증명서 간편 제출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참여사들은 내년에도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해 채용 정보시스템은 물론 병원·보험사의 제증명 서비스, 골프장·리조트의 회원권, 학생 증명 기반 영화관∙놀이공원의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증 분야에 금융사들과 통신 3사, 휴대폰 제조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형태의 사업은 처음 있는 일로,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을 모으고 기능을 확장 전 국민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 인증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상무, 김계영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본부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Unit장 전무, 김주완 삼성전자 서비스기획그룹장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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