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모동신 기자] 12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개막식 주제 ‘빛의 분수’와 축하공연 ‘물의 환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축하마당으로 펼친 네 가지 구성 중 ‘문화공연1(생명을 품은 물)’ 은 우주에서 본 지구는 푸른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요람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은 물속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이루어져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문화공연2(인류의 바다)’는 강물과 함께 문명의 역사가 흐른다. 인간은 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삼고 물을 통해 현대 문명을 꽃피워 왔지만 인간의 과욕이 점차 죽음의 물을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공연3(빛의 분수)’은 온 세계의 ‘물’이 광주의 ‘빛’과 만나 평화의 물결로 솟구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죽음의 물을 정화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이 담긴 인간의 눈물, 온 세계가 평화의 땅 광주에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지구의 갈등을 함께 치유해 간다는 이야기다.
‘문화공연 Finale(물의 환희)’ 은 광주의 빛과 세계의 물이 함께 아우러지고 모두가 하나 되어 기쁨의 축제로 시작한다는 구성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194개국 1만3000여 명의 선수들이 2020년 도교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자 수영선수들의 축제로 일컬어진다.
18번째 세계수영 선수권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200여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들이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하이다이빙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