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10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9) 개막작은 한국 리얼리즘 영화 거장 고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 <오발탄>이 ‘씨네라이브’로 상영됐다.
<오발탄>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대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고 故(고)유현목 감독 타계 10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1961년 개봉한 영화 <오발탄>은 각 종 영화 관련 설문 등에서 항상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던 명실상부 한국영화 100년사 중 최고의 걸작이다. 그동안 필름이 유실되어 상영하지 못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출품되었던 필름이 남아있던 것이 발견되어 지난 2015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디지털 복원하였다. 이번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이 디지털 복원판을 상영하고, 음악과 목소리 연기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씨네라이브 ’로 상영했다.
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총 2회 상영하며, 그중 개막작 상영에는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에서 음악을 맡아 영화의 구석구석까지 풍부한 사운드로 들려준다. ‘충무로 리와인드’ 섹션의 일반 상영 시에는 조윤성 음악감독이 직접 재즈 피아노 독주로 영화 음악 전체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에 맞춘 목소리 연기는 KBS 성우극회에서 맡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날 고(故) 유현목 감독의 부인 박근자 여사는 “고 유현목 감독의 타계 10주기에 마침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복원된 ‘오발탄’을 선보여 반갑고도 기쁘다.”며 감사를 전했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예년까지 유료 상영하던 영화 상영을 전부 무료 상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가 아닌 ‘예약’으로 이루어지며, 예년과 달리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 중이다. 이미 1, 2차 티켓 오픈 시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이에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추가 좌석을 확보하고 현재 3차 티켓 예약이 진행중이다.
인터넷 예약이 매진되어도 매 작품 상영 시마다 현장에서 약 10%정도의 티켓을 선착순 1인1매 현장 배부될 예정으로, 인터넷 예약에 실패한 시민들에게도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통칭 ‘노쇼’ 로 불리는 미발권 예약 티켓 역시 매 회 차 상영 시작 직후부터 30분까지 현장에서 기다린 관객들에게 배부된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7월 10일(수)부터 13일(토)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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