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 이윤지의 재능기부 ‘E-CUT 감독을 위하여’ 최종 선정작 발표
배우 정태우, 이윤지의 재능기부 ‘E-CUT 감독을 위하여’ 최종 선정작 발표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07.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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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초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The Lost Child', '지하철 속 오디션' 두 편의 작품 최종 선정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와 제10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가 주관하는 초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E-CUT 감독을 위하여’ 최종 선정작이 발표됐다. 
배우 정태우, 이윤지의 재능기부 ‘E-CUT 감독을 위하여’ 최종 선정작 발표.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와 제10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가 주관하는 초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E-CUT 감독을 위하여’ 최종 선정작이 발표됐다. 

[모동신 기자]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와 제10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가 주관하는 초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E-CUT 감독을 위하여’ 최종 선정작이 발표됐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역량 있는 신예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배우는 재능을 기부하고 영화제는 제작비를 지원하여 아마추어 감독에게 영화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2009년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2년 프로젝트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을 확장한 ‘E-CUT 감독을 위하여’는 기성 배우와 아마추어 감독이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제작을 활성화하여 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SESIFF 2019 ‘E-CUT 감독을 위하여’는 배우 정태우와 이윤지를 주인공으로 지난 6월 5일부터 6월 18일까지 시나리오 공모를 진행했다. 많은 신예 감독들의 지원이 이어진 가운데 정태우 배우의 최종 선정작은 이동주 감독의 <The Lost Child>, 이윤지 배우의 최종 선정작은 손희송 감독의 <지하철 속 오디션>이 선정됐다. 두 단편 영화들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에서 각 2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제공받고 정태우와 이윤지가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두 작품의 경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을 배경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먼저 배우 정태우가 선택한 <The Lost Child>는 화장실이 급해 지하철 막차를 놓친 한 남자가 지하철역에서 실종사건 전단지의 여자아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The Lost Child>의 연출을 맡은 이동주 감독은 2016년과 2017년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지하철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여름 밤의 지하철역에서 일어나는 공포를 그려낼 <The Lost Child>는 이동주 감독의 치밀하면서도 탁월한 연출로 극도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배우 정태우는 “개인적으로 스릴러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런 장르의 작품을 해본 적이 없어 시나리오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시나리오를 어떻게 긴장감 넘치는 영상으로 구현해낼지 궁금하고, 또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The Lost Child>를 선정한 이유를 밝히며 “이동주 감독과의 작업이 굉장히 기대되고 설렌다”는 소감도 함께 전해 배우 정태우와 감독 이동주, 두 사람이 보여줄 폭발적인 시너지를 벌써부터 기대케 한다.

배우 이윤지는 무명배우가 지하철에서 뮤지컬 오디션을 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손희송 감독의 <지하철 속 오디션>에 출연한다. 손희송 감독은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사전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어 제작되었던 <딸들의 밥상>을 연출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실력파 감독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낼 <지하철 속 오디션>은 손희송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만나 오늘이 어떤 하루가 될지, 그리고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예상할 수 없어 기대하게 만드는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배우 이윤지는 “일주일에 두 번은 지하철을 탄다. 그 안에서의 시간은 나만의 스토리가 탄생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저 사람은 직업이 무얼까, 지금 연락하는 사람은 누굴까 등 지하철 속에서 마주친 사람들을 상대로 나만의 상상을 펼치며 하는 생각들은 매우 재미있다. 때로는 내가 바라본 사람의 사연을 창작하다 너무 몰입하는 나머지 눈물이 날 때도 있다. 그래서 손희송 감독의 ‘지하철 속 오디션’ 시나리오에 더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 다양한 삶들이 마주치는 공간에서 배우를 꿈꾸는 극 중 윤지라는 인물의 간절함이 너무 잘 표현되었다.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박수라도 쳐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짧지만 순수하고, 마지막엔 웃음까지 자아내는 연기 지망생의 일상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지하철을 무수히 타고 오디션을 갔었던 십대 시절의 내가 생각나 그리웠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정태우와 이윤지가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된 올해의 ‘E-CUT 감독을 위하여’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작 <The Lost Child>와 <지하철 속 오디션>은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 개막작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이윤지 배우가 출연하는 손희송 감독의 <지하철 속 오디션>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내 상영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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