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빗길 교통사고 사망 위험↑ 사고 후유증 만성화 막으려면 치료 제때 받아야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빗길 교통사고 사망 위험↑ 사고 후유증 만성화 막으려면 치료 제때 받아야
  • 기찬한의원 이기찬 원장
  • 승인 2019.07.0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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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장마철 교통사고 증가 

7월 한달 간 긴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목을 끈다.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맑음, 흐림, 비, 안개, 눈, 기타 등 6개 항목으로 최근 5년간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 오는 날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80,75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1,108,193건)의 7.3%를 차지했다. 5년 동안 우천 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008명과 126,555명으로 나타났다.

빗길에서 과속 운전을 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큰 미끄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20~50% 감속 운전하고, 시야가 제한되므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보행자의 경우 눈에 띄기 쉬운 밝은색 옷을 착용하거나 우산을 쓰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예방 못지 중요한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근골격계, 신경계, 내과계, 정신계 여러 증상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증상이다. 목, 허리, 골반 등 척추 관절 통증이 대표적이며, 두통, 이명, 어지럼증, 소화불량,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 강도 및 발생 빈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출혈이나 외상이 심해 수술과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벼운 접촉사고를 입게 되면 사고 직후에는 이상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나면 보통 사고 당일, 사고 1~2일이 지난 후보다 사고 후 7~14일 정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아프지 않았던 곳도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수 개월이 지나서야 크고 작은 후유증을 보이기도 한다.

요즘 같은 휴가철 휴가지로 이동 중 사고가 발생하면 행 일정을 우선시하여 큰 외상이 없는 한 치료를 미루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사고 직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즉각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어혈'로 보고 있다.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한 미세혈관 파열이 어혈을 생성하고 전신을 떠돌며 혈액의 흐름을 정체시키거나 순환되는 것을 방해하여 온갖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내부 장기 손상과 어혈을 진단한다. 이후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 근골격계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물리적 충격에 의해 뒤틀린 척추 및 관절을 바로잡는 추나요법, 척추 관절의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개선하는 약침, 전신 체온을 높여 회복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왕뜸 및 온열 요법, 어혈을 제거하고 손상된 내부 장기를 회복하는 한약 처방, 자기장 레이저 조합 치료, 부항 등의 치료를 적용한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자동차보험이 적용돼 자기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만성화로 이어지기 전 서둘러 치료받을 것이 권장한다. 다만, 침, 부항, 한약 등 모든 치료는 대상의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체질과 척추 관절 구조, 근육과 인대의 손상 여부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 하므로 숙련도가 부족한 의료진에게 치료받게 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기찬

구리 기찬한의원 이기찬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정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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