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사마귀, 면역력 강화가 치료의 핵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사마귀, 면역력 강화가 치료의 핵심
  • 미소담한의원 공신호 원장
  • 승인 2019.07.0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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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 

화명동에 거주하는 주부 A씨(40세)는 얼마 전 두피에 무엇인가 생겨나 병원에 내원했다. 사마귀라는 진단을 받고 레이저 치료로 제거를 했지만, 몇 개월 뒤 다시 재발하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두피 뿐 아니라 손가락에도 사마귀가 생겼고, 설상가상으로 자녀(7세)에게도 똑같은 증상이 발현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A씨의 경우처럼 사람들이 흔히 겪는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억지로 제거하면 번지거나, 재발하기 쉽다. 그리고 내 몸의 다른 부위로도 번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억지로 때내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면역력을 강화해 사마귀 바이러스를 공격한 뒤 저절로 떨어질 수 있게 치료를 해야 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병한다. 면역력이 약할 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면 전염이 되면서 발생한다. 뚜렷한 각질층이 보이고, 사마귀 부위를 잘라보면 혈관층이 갈색 점처럼 보인다. 

출혈에 의해서 번지거나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사마귀를 잘라내는 것은 오히려 위험한 방법일 수 있다. 티눈과는 다르다. 티눈은 전염성이 없고,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떼어 내서는 안 된다는 것. 심상성 사마귀 또는 보통 사마귀라고 진단하며, 부위에 따라서 두피 사마귀, 손가락 사마귀, 손톱 사마귀, 족저 사마귀 등과 같이 다르게 지칭한다.

치료와 예방 

그럼 억지로 제거하는 방법 이외에 어떠한 치료법이 있을까. 한의학에서는 사마귀를 이겨내기 위해 면역력을 튼튼하게 해줄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한다. 그리고 사마귀에 효과적인 한약재를 추가해서 처방한다. 율무는 의이인이라고 하는 한약재인데, 사마귀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이외에도 판람근, 하고초 등 몇 가지 한약재를 처방해 사마귀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한다. 

사마귀의 유형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심상성 사마귀에 속하는 두피 사마귀, 족저 사마귀, 손가락 사마귀는 약침과 뜸을 병행해야 치료가 잘 된다. 사마귀가 죽어가면서 검게 변하면서 점차 솟아오르는데, 사마귀 뿌리가 약해지면 일상생활 중 저절로 떨어지게 된다. 두피 사마귀는 뿌리가 얕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족저 사마귀는 뿌리가 깊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다소 오래 소요된다.

이런 방법으로 사마귀를 치료함으로써 면역력을 이용해 저절로 떨어지도록 유도한다. 통증이 비교적 적고 치료 중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관절 부위나, 두피의 사마귀에도 흉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무리 없이 시술할 수 있다.

사마귀 치료 중에는 면역력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피부병 때문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면역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사마귀의 뿌리가 떨어지는 것을 방해하여 사마귀 치료의시기를 지연시킨다.

아울러 사마귀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손으로 만지거나 떼어 내는 것을 피해야 하며, 잦은 접촉은 전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공신호

부산 미소담한의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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