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우울증 지속된다면 치료 미뤄서는 안돼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우울증 지속된다면 치료 미뤄서는 안돼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 승인 2019.07.0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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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방치하면 안되는 우울증 

우울증이 지속 됨에도 치료보다는 방치를 택하는 경우가 있다. 성격 탓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욕저하와 우울감을 넘어 다양한 신체적 증상까지 일으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의지나 시간에 맡겨 해결할 일이 아니다. 자신에게 나타나는 마음이 병을 인정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한의학에서 이뤄지는 한방신경정신과 치료는 우울증원인을 심장이 허약해지는 '심허증'에서 찾고 있다. 정신과 진료기록에 의식하지 않고 심장의 기능을 바로 잡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치료에 집중한다.

심허증의 치료 

심장은 신체 장기의 피를 순환하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며,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심신활동을 주관하는 장기이다. 그런데 심허증 증상이 생기면 혈이 소정되고 심신의 양분이 상실되어 침체된 기분과 함께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피로감에 시달리게 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이뤄지는 치료요법은 심장기능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의 '정심방'에서 출발한다. 한약이나 침을 이용해 지친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심신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치료에 주력한다. 안심, 청심, 보심을 치료 원리로 적용한다. 우울증일 때는 심장의 기운을 보충하는 '보심'치료가 관여한다. 심장의 기운을 채워주어 몸의 기력을 증진시키는 처방이 주로 쓰인다.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 자가치유력 개선, 뇌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 분비 정상화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마음의 병은 치료와 함께 현 상황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상담치료도 요구된다. 이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한다. 개인에 따라 인지행동을 바로잡는 치료도 요구되고 생활습관교정 등도 필요하다.

극복을 위한 노력과 빠른 치료가 바람직 

무엇을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면 관련 치료로 우울증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우울증 환자의 4/5가 수면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며, 이밖에도 우울증은 불안증상, 체중저하, 식욕저하나 폭식증 등의 식이장애 증상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2/3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이 중 10~15%가 자살을 시도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우울증증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 빠르게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럼니스트

사진 :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임형택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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