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산후조리 만큼 중요한 유산후 몸조리 이슈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산후조리 만큼 중요한 유산후 몸조리 이슈
  •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부인과 박사과정 강소정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부인과 박사과정 강소정
  • 승인 2019.07.0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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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유산후 몸조리가 중요한 이유들 

불가피하게 유산을 경험했다면 임신 주수에 맞도록 자궁 회복시기를 가져야 합니다. 출산이 아닌 유산이라도 여성의 몸 상태는 출산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보아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 임신으로 인해 관절이 늘어나 있고 체온조절이 잘 안 되는 상황에서 돌연 유산이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갑자기 변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산 후에 아무 증상이 없다고 대부분의 경우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단 임신을 겪었다는 것은 여성의 몸에게는 큰 변화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당장 증상이 없는 것만으로 몸이 멀쩡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흔하게는 생리불순, 생리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궁의 회복이 온전치 못하면 향후 습관성유산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과 난소의 회복을 돕고 기능적으로 소모된 몸을 개선하는 것이 향후 유산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임신출산하는 지름길입니다.

유산위험율을 증가시키는 요인  

유산위험율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난자 채취시의 여성의 연령이 높을수록, 과거 잦은 유산을 겪었을수록, 시험관 아기와 같은 보조생식술을 수차례 경험할수록,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배란장애 또는 난소기능저하의 경우, 자궁기형의 경우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35세이상이거나, 유산을 2회이상 경험했다면 유산방지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 35세이상에서는 그 이하보다 유산율이 2배이상 높습니다. 그리고 유산을 하면 할수록 유산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따라 서, 만 35세 이상인데, 유산을 경험했다면, 또 2번이상 경험했다면 유산의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로 유산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원인불명의 유산이 많지만, 아직 그 원인을 못 찾아낸 것일뿐 원인 없는 일은 없습니다. 중절, 유산후에는 항생제 복용이 끝나는대로 몸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서 다음 임신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산후 몸조리를 위해 개인별 맞춤 한약 치료뿐만 아니라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고 전신의 순환을 돕기 위해 복부온열치료를 비롯하여 좌훈요법, 순환약침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출산후의 몸조리뿐만 아니라 임신시 착상력을 강화하고 임신초기의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 착상강화한약치료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출산후 회복이 잘 이뤄지지 않았거나 유산 경험이 있거나 향후 유산이 걱정된다면 한방치료를 통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유산후 몸조리에 대한 한방치료 

유산이후 한방치료를 받게 되면 자궁과 난소로 가는 혈류순환을 높여 착상수용력을 증가시키므로 임신, 출산율을 높여주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연임신에 있어서도 초기 화학적 유산을 피하기 위해 태아를 잡아주는 힘을 길러준다는 의미에서 한방치료를 미리 받게 됩니다.

시험관 시술 이후의 유산이 되었다면 호르몬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여성의 몸을 쉬어주어야 하고 부종 및 난소기능 강화도 조리 사항에 포함시키게 됩니다.

임신과 출산 혹은 유산으로 일어나는 변화는 여성의 몸에 큰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하여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칼럼니스트 소개: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등에서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또한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기능적뇌척주요법 고위자과정을 수료하였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의학과 바이오 관련된 분야의 경제적인 규모는 대단히 큽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의료, 바이오 분야를 경제 관점으로 바라보는 '메디칼 이코노미(medical economy)'의 시각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전문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소정의 절차를 통해 칼럼 송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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