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몸 속 문제가 원인인 구강건조증, 구내염 및 구취… “구강 내부 치료만이 능사 아냐”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몸 속 문제가 원인인 구강건조증, 구내염 및 구취… “구강 내부 치료만이 능사 아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 승인 201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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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입 안에서 느껴지는 통증의 종류 

구강건조증, 구내염, 그리고 구취 세 가지 질환은 모두 입 안에서 느껴지는 불편감과 통증이 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하고자 할 때에도 우선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를 받고 금방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효과를 거의 못 보는 사람도 있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강건조증, 구내염, 구취 모두 몸 속의 내과적인 문제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아무리 입 안을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상기 세 가지 질환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서로 연관돼 있다. 밥을 먹다가 실수로 잇몸이나 혀를 씹어서 유발된 구내염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구내염의 경우 구강건조증이나 입냄새를 자주 동반한다. 

또한 구강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려 과도하게 혀클리너를 사용하거나 가글을 하는 경우,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과용하는 것 역시 입 안에 염증이나 건조증을 유발하며 냄새를 동반한다. 그리고 이런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면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심열이 발생하면 입 주위나 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심열이 발생하는 경우는 크게 허증과 실증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허증의 경우 과도한 걱정이나 긴장, 혹은 수면 부족으로 인해 생기며 실증의 경우 기름진 음식, 음주 과다 등으로 인한 심장과 비위의 열이 구내염, 구강건조증 및 구취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치료와 예방 

따라서 장부의 열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구내염, 구강건조증과 입냄새는 장부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부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면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장 증후군 등의 동반 증상도 함께 호전될 수 있다.

구강건조증, 구내염과 입냄새의 발생 원인은 이렇듯 복합적이므로 온 몸에 걸친 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원인으로 몸 속 오장육부에 열이 쌓이면 구강건조증, 구내염과 구취가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본적인 치료는 단순히 구내염 연고를 바르거나 입냄새 제거제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가진단을 해본 후,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온다면 해당 클리닉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진단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 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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