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항일독립운동 서예작품 시민참여전시회’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메워
광주광역시, ‘항일독립운동 서예작품 시민참여전시회’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메워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06.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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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20일, 시민들이 소장한 항일 독립운동 서예작품 66점 3부로 나눠 전시

광주광역시는 지난 13~20일까지 8일간 광주학생 교육문화회관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소장한 항일 독립운동 서예작품 66점을 모아 항일독립운동 서예작품 시민참여전시회개최했다.

 

강영숙 시 총무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독립 운동가들의 유산을 발굴하고 발굴된 유산을 통해 선열들의 항일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작가와 소장 작품을 기준으로 3부로 나눠 전시됐다. 1부에서는 선열들의 곧은 마음과 불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도산 안창호의 애기애타(愛己愛他)등 휘호 34점이 전시됐다.

 

2부에서는 기우만(奇宇萬) 상소문 등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서간문인 간찰류 28점이 전시됐다. 3부에서는 목탄(木炭) 데생으로 그려진 만해 한용운의 초상화를 비롯한 기록화 4점과 희귀자료인 지장인(指掌印) 대신 낙관이 찍힌 안중근 의사의 유묵, 중국인 유춘림의 서화작품 등이 전시됨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4월 시민들이 소장한 작품을 공개 모집해 91점을 접수하고, 한국고미술협회 등 전문가 4명의 심의를 거쳐 66점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미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물들을 발굴하고 이것이 국민들 앞에 공개됨으로써 그 당시 독립에 대한 열망과 치열함이 어떠했던가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었다는 데 있다.

 

전시회 기간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실크인쇄 체험과 항일 독립운동가로 구성된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개막식이 열린 지난 13일에는 30여년 경력의 전문 시낭송가이며 미소 힐링센터 임서현 원장이 전시실 1층에서 님은 같습니다한용운 시를 낭송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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