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오늘 굿데이’, 심장마비 후 두 번째 인생 사는 노래강사가 꽃이 된 사연
JTBC ‘오늘 굿데이’, 심장마비 후 두 번째 인생 사는 노래강사가 꽃이 된 사연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9.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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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기로에 놓였다가 살아난 이들은 마치 다시 태어난 듯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가곤 한다. 28일 방송된 JTBC ‘오늘, 굿데이’의 코너 ‘당신이 꽃입니다’에 소개된 김정숙 씨 역시 두 번째 인생을 열심히 노래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서른 살, 너무나 젊은 나이에 이혼을 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워 온 김정숙 씨는 생계를 위해 평소 소질이 있던 노래를 배우며 야간업소, 행사 등을 밤낮으로 다녀야 했다. 그러다 급기야 2007년 과로로 심장마비를 겪었고, 무려 24분에 걸친 심폐소생술로 기관지가 파열될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서 다시금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됐다.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셈이라며 전보다 더 열심히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숙 씨를 위해 아들은 어머니가 다시금 꽃처럼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수십 명의 주부들 앞에서 흥겹게 노래를 가르치는 김정숙 씨는 뛰어난 실력으로 각종 자격증과 수상 경력이 화려한 베테랑 강사다.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이다 보니 늘 완벽한 화장으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지만, 사실 세수를 하고 나면 주름과 처진 눈 밑살, 턱살, 팔자주름, 검버섯 등 고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자신을 보며 힘을 얻는다는 주부들에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늙어가는 외모를 더 이상 화장으로 가리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러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아들 역시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는 어머니가 못내 마음에 걸려 사연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이에 쁨클리닉 강남본점을 찾아 조한용 원장과의 상담을 받게 된 김정숙 씨는 눈 밑 처짐, 팔자주름, 턱살 등의 고민을 상세히 털어놓았고, 이에 맞춤 진료가 진행됐다. 노래를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입가의 피부 처짐까지 꼼꼼히 고려해 진행되었고, 김정숙 씨가 고민하던 피부 처짐과 팔자주름, 칙칙한 피부는 몰라보게 탄력 있고 화사해진 모습이었다.
 
 

 

이어 주부들이 따라하고 싶을 만한, 직접 만지기 쉬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이 진행됐고 전보다 훨씬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변신한 김정숙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데, 이처럼 밝고 예뻐진 모습으로 김정숙 씨가 찾은 곳은 노래교실이 아닌 한 양로원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양로원의 어르신들께 노래를 불러드리는 봉사활동을 한다는 김정숙 씨는 전보다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고, 어르신들 역시 더 예뻐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홀몸으로 자녀들과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살아온 김정숙 씨, 두 번째 얻은 인생은 그 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답이자 앞으로 자신만을 위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라는 선물이 아니었을까. 좋아하는 노래를 자신감 있게 부르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함께 밝게 웃는 김정숙 씨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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