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무지외반증 수술의 발전, 변형 각도 따라 최소침습 부터 복합교정술 통해 부담 완화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무지외반증 수술의 발전, 변형 각도 따라 최소침습 부터 복합교정술 통해 부담 완화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9.06.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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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분야의 규모는 산업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우리의 경제생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 관한 깊이있는 정보 제공과 함께 경제적인 측면도 함께 체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 및 관련 생태계 전문가들이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엄지발가락이 돌출되는 무지외반증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까? 영국 Journal of Foot and Ankle Research에 보고된 유병률 메타분석 결과 18~65세는 23%이며, 65세 이상에서는 35.7%로 성인 고혈압 유병률(29.4%)보다 높다.

국내에도 매년 6만 명이 치료를 위해 족부병원, 의사를 찾는다. 검사를 통해 변형 각도가 20도 이하거나 골유합이 완전치 않은 소아청소년은 인솔, 보조기 등을 활용한 보존치료를 시행한다. 이때 꼭 유념할 것은 ‘변형지연’을 위함이지 ‘교정’ 이나 ‘완치’ 방법이 아니다.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이다. 개인차가 있으나 결국 변형은 심화된다. 발은 신체 2% 남짓 작은 면적에 수많은 인대, 혈관, 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가장 큰 구조물이다. 따라서 방치 시 보행 불균형에 따른 외상뿐 아니라 주변조직 손상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되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20도 이상 변형은 수술을 통한 교정이 필요하다. 과거 수술은 중기, 말기 구분 없이 일률적 술식이 적용되었다. 때문에 환자들은 조기진단/치료에 이점이 없어 변형을 방치해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한 양측 무지외반증의 경우 술 후 통증이 부담이 큰 탓에 동시 교정이 어려워 환자의 부담을 배가 시켰다.

다행히 최근 족부 중점 병원들에서는 변형 각도에 맞는 선별적 수술을 도입해 치료부담 개선에 나섰다. 대표적인 곳이 6인의 족부의사 전담팀 체계로 운영되는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이다.

동양인 첫 국제족부 SCI저널 편집위원 및 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한 주인탁 박사(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는 “중기 단계는 복강경 수술처럼 엄지발가락 주변에 미세한 구멍 3~4개 뚫는 최소침습 방식 교정술로 진행된다. 피부를 봉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덜 아프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에 대한 미용적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변형이 심한 말기 및 양측 무지외반증은 어떻게 개선되었을까?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논문편집위 이호진 위원(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은 “말기 및 양측 무지외반증은 복합약물주사 밀 단일절개의 복합교정술로 진행된다. 고식적 수술은 이중 절개 탓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부조직 봉합에만 의존해 재발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복합교정술은 단일 절개 후 돌출된 뼈에 실금을 내어 내측으로 당겨 고정시켜주는 방식으로 수술시간 및 재발률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복합약물 투여로 효과적인 통증경감이 가능해 양측 무지외반증 동시교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연세건우병원 족부팀에서는 지난 2011년 족부 SCI 저널에 FAI 발표 논문에서 복합교정술 후 통증점수(VAS SCORE)가 기존 7점에서 2점대로 경감된 예후를 보고하였고, 2017 대한족부관절 학술대회서 양측 무지외반증 90% 이상 동시수술 성공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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