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타트업 만난 박영선 소통행보
제주 스타트업 만난 박영선 소통행보
  • 김건호 기자
  • 승인 2019.06.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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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자로 음식·숙박업 같은 관광 분야에도 창업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시행령이 개정됐습니다. 모르셨죠? 제가 담당자를 연결해드릴게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제주 소재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나 직접 정부에서 시행하는 제도와 정책을 소개하거나 실무자를 연결해주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제주도가 '규제자유특구'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서도 아쉬운 기색을 내비치면서 "중기부가 제공하는 컨설팅을 꼭 받아서 제2차 규제자유특구에 꼭 선정되길 응원하겠다"며 지역 소외 없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약속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를 방문해 토크콘서트를 열고 제주도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사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들과 질답을 주고받았다.

지난 4일 문을 연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는 전국 최초로 탄생한 '스타트업 보육기관'이다. 고용노동부와 중기부는 스타트업베이에 입주한 스타트업 창업가 10명에게 총 1억7400여만원 규모의 창업교육과 컨설팅,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스타트업베이를 방문한 박 장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유럽 3개국을 순방했는데,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수준으로 친환경 정책을 고집하는 노르웨이를 보면서 제주도 생각이 났다"며 "제주도도 '친환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끌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내년부터 핀란드 알토대학교와 스웨덴 스톡홀름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가 개소한다"며 "만약 유럽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두 나라의 스타트업센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격의 없는 질답도 이어졌다. 박 장관은 '기술창업뿐만 아니라 문화창업도 지원해달라'는 한 창업자의 건의에 "다행히 6월11자로 시행령이 바뀌어서 음식·숙박업 등 관광분야도 창업지원대상이 됐다"며 "시행령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셨을 것"이라고 빙긋 웃었다.

그러면서 "오는 7월부터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에게 1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관광벤처 전용 융자도 도입될 것"이라면서 "담당자인 광주지방 청장을 연결해줄 테니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년간 인공지능(AI) 영어교육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연구했다는 한 예비창업자가 '해외 진출 지원책이 없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기업당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바우처제도가 있다"며 "이 제도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지방소재 스타트업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세심한 정책운용도 약속했다. 그는 '제주도가 중기부의 규제자유특구에서 제외됐다'는 건의에 "저도 제주도가 친환경 스타트업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주도 전기자동차자가 규제자율특구로 지정되길 바랐다"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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