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노안과 노인성 안과질환은 다르다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노안과 노인성 안과질환은 다르다
  • 혜민안과병원 임원일 과장
    혜민안과병원 임원일 과장
  • 승인 2019.06.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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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눈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나타나는 안구 질환으로, 쉽게 눈을 카메라 렌즈와 비교한다면 렌즈 역할을 담당하는 수정체가 신체의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면서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안구 근육이 약해짐에 따라 근거리 글씨가 안 보이거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게 되는 증상을 뜻한다.

노인성 안질환은 대표적으로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이 있다.

백내장은 시야가 흐리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으로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되어 수정체의 노화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 구분이 쉽지 않지만 다른 노인성 질환과 달리 실명 위험이 높지 않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등의 수술로 충분히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백내장과 달리 녹내장은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으로 가는 혈관에 장애가 생겨 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이다. 갑자기 발생되는 병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최선이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노인성 안질환이다.

최근 국내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황반 변성과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9만 9305명이었던 환자가 2017년 16만 4818명으로 늘어 4년 사이 약 65.9%나 증가했고,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 변성은 시력을 점차 잃어가는 질환으로 시세포와 시신경이 밀집돼 있는 황반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병의 진행과 함께 실명에 이르게 되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선이 물결무늬로 보이거나 눈 한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인다면 빠르게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또한 적절한 생활습관과 금연을 통해 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등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임원일

혜민안과병원 과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조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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