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여름철 소아 건선, 기혈 정체 풀고 허약 보강해 치료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여름철 소아 건선, 기혈 정체 풀고 허약 보강해 치료
  •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
  • 승인 2019.06.2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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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건선은 경계가 뚜렷하고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 판상의 발진, 인설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치료가 어려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초기에는 붉은 좁쌀 같은 발진으로 시작해 크기가 커지고 하얀 각질과 붉은 발진이 피부를 뒤덮는다. 피부가 두꺼워지고 정상 피부와 뚜렷한 경계를 보인다.

서양의학에서는 건선의 발병원인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가면역질환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제시되지는 못했다. 실제로 건선환자들의 특징을 보면, 피부의 재생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피부로 공급되는 기혈의 부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겨울에 악화되고, 여름에 호전반응을 한다거나 작은 상처도 낫지 않고 건선이 된다거나 양기가 주로 작용하는 부위에 건선이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양기의 허약과 피부 재생력의 부족으로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소아 건선은 동전 크기의 물방울 건선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전체 건선 환자의 30% 이상이 15세 이전에 발생하고 이 중 10%는 10세 이전, 2%는 2세 이전에 나타난다. 소아 건선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남아보다는 여아에게 흔하게 발생하고, 얼굴과 두피, 몸통과 팔다리 등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에 많이 생긴다.

소아 건선은 외부 환경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데 여름보다는 춥고 건조한 겨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영양의 부족이나 운동부족, 체질적 허약 상태에 따라서 소아들의 건선도 악화되는 경향을 가진다. 건선의 원인이 양기의 허약과 재생력의 부족, 기혈의 허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보다는 더운 여름철에는 소아 건선 치료에 좋은 시기이다.

소아 건선은 치료가 어렵기보다 치료방법이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만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몸속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배독법, 해독법, 보허법을 시행한다. 이는 건선의 유발 원인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해 주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독법은 기혈의 정체를 풀기 위한 치료법이다. 피부로 공급되는 기혈의 정체에 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으로 기혈의 순환을 극대화하여 땀을 통해 비정상적인 담음이나 어혈, 독성 등을 제거하는 일련의 치료방법이다. 피부로 공급되는 기혈을 보강하기 때문에 피부의 재생력을 높혀 주기 때문에 건선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해독법은 인체에 발생한 다양한 형태의 독성과 항진된 염증 증상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해독이란 독을 풀어준다는 것이고, 청열은 열을 내려 준다는 것이다. 인체는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음식에 대한 노폐물은 대변을 통해 제거하고, 혈액 중에 있는 노폐물은 소변을 통해 제거하고, 호흡에 의한 노폐물은 폐를 통해 제거하고, 음식의 기화 작용에 의해 발생한 노폐물은 간에서 해독하고, 피부나 조직의 노폐물은 땀을 통해서 제거하게 된다. 이러한 해독법은 건선의 초기 발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보허법이란 인체의 기혈 허약을 보강하는 것이다. 건선의 원인은 피부에 공급되는 양기가 부족해 조그만 상처도 낫지 않고 건선화 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자의 체질과 허약상태 등을 진단해서 충분한 기혈의 보강이 건선 치료에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피부의 회복력이 정상화되면 건선은 나타나지 않는다.

기온이 올라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은 소아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되는 계절이다. 기혈의 정체를 풀고, 독소를 없애고, 허약을 보강하는 근본 치료가 중요하다.

칼럼니스트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

도영민

배독생기한의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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