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치질, 항문소양증이라 오인할 수도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치질, 항문소양증이라 오인할 수도
  • 연세항맥병원 권민수 원장
    연세항맥병원 권민수 원장
  • 승인 2019.06.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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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직장인 김 모씨(37세, 일산)은 작년 대변을 보고 난 이후에 심한 가려움증으로 밤, 낮 가리지 않고 시달린 적이 있었다. 증상이 차츰 나아지나 싶다가도 요즘 같은 날씨처럼 더워지거나 여름이 찾아오면 엉덩이와 항문 주변에 땀이 차오르면서 가려워 긁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증세를 보인다면 소양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모두가 이러한 사실을 놓치고 있으며, 항문 내에 문제가 생겼다고는 판단하지 못하고 청결을 관리해야겠다고 아무리 집에서 자가요법으로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예전과 같이 또 다시 재발이 되어 심하게 가려워지기도 한다. 이리 증상이 이미 시작이 되었다면 원활한 일상을 지내기 힘들어질 수 있다.

그 이유는 항문질환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질환은 더없이 다양하게 있다. 흔히 직장인들이나 학생들 사이에도 자주 발생하는 치질(치핵), 치열, 항문소양증, 항문가려움, 치루, 곤지름 등이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질병을 3,4기까지 키워서 항문외과로 내원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특히 항문가려움증이 심한 사람들은 손으로 피부주변을 긁기도 하며, 치핵이 있는 사람들은 볼일을 보고 난 후에 손으로 튀어나온 치핵을 도로 밀어 넣는 일이 익숙해 진다. 그러나 무심코 행동한 것들이 도리어 부메랑이 되어 다시 날아오곤 한다. 재발이라는 것이 쉬이 발생하고 나중에는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도 다시 들어가지 않고 밖에 달려있는 상태가 되기도 하며, 항문소양증을 겪고 있어 가렵다고 손으로 긁게 된다면 2차감염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근육이 퇴화하면서 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변실금이나 치질이 쉬이 발생하게 되는데, 꼭 노화가 되면서 생기는 것이 아닌 평소의 배변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증세가 느껴질 시, 늦추지 않고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치유를 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시기를 놓쳐 수술까지 이어지도록 내버려 두는 경향이 있어 이에 관하여 단연코 방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일상의 올바른 생활을 하더라도 치질이나 항문소양증은 대중목욕탕, 공중화장실 등 세균에 의해서 감염이 되어 생기기도 하므로 대처를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없다. 가렵다고 해서 손으로 긁지 않고 통증이 있는 경우엔 연고나 약물복용을 통해서 치유가 진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절대 만지지 않아야 하며, 항문질환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조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칼럼니스트

사진 : 일산 연세항맥병원 권민수원장

권민수

일산 연세항맥병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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