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여름철 장시간 에어컨 노출로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IPL 레이저 치료’ 도움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여름철 장시간 에어컨 노출로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IPL 레이저 치료’ 도움
  • SNU청안과 한영근 원장
    SNU청안과 한영근 원장
  • 승인 2019.06.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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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잘 알려진 ‘안구건조증’이 있다. 안구건조증은 환절기나 겨울같이 건조한 계절에 발병률이 높을 것 같지만, 의외로 여름철 환자 발생률이 높은 질환에 속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작년 6월에서 8월까지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58,583명에서 374,18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 혹은 눈물의 지나친 증발로 인해 눈물막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구질환 중 하나다. 눈물 성분의 불균형, 안검염으로 인한 안구 건조, 먼지 등의 환경적 요인 등 안구건조증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및 선풍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눈이 시리고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는 경우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눈을 뜨면 피로감이 있고 눈을 감으면 비교적 편안하거나, 연기나 바람에 눈물이 흐른다면 안구건조증일 확률이 높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으로 인한 시력저하는 물론, 다른 안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는 필수다.

눈물 분비가 부족한 상태일 경우 안약을 처방 받아 꾸준히 점안해야 하고, 안구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항염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물 증발 증가가 안구건조증 원인이라면 눈꺼풀 염증 치료를 통해 건조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환자의 경우 ‘IPL 레이저 치료’를 통해 안구 표면에 눈물이 오래 머물도록 치료가 가능하다.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인정 받은 ‘IPL 레이저 치료’는 주로 피부관리에 사용되어온 IPL 레이저를 이용해 마이봄샘 기능장애를 해소해주는 치료 방법이다. 눈꺼풀의 마이봄샘 기능 이상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 경우 적용 가능한 치료법으로, 눈꺼풀 테두리 주변 피부 영역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590mm의 빛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치환해 일시적으로 피부 표면 온도를 높여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데, 이 때 만들어진 레이저의 열과 진동이 마이봄샘 혈관의 굳은 피지를 녹여 배출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인공누액만 점안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눈꺼풀의 염증을 완화하고 마이봄샘에 쌓인 피지를 녹여 눈물 유지에 필요한 기름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IPL을 이용한 안구건조증 치료는 이미 미국 FDA와 전 세계 20여 개국 공인 의료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아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안구건조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안구건조증이 흔한 질병이고 시중에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눈은 신체에서 가장 약한 부위 중 하나이다. 또한, 환자 개개인마다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눈의 상태가 다르기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치료법은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치료 시 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및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럼니스트

한영근

SNU청안과 한영근 원장/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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