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방치하면 만성통증 되는 삼차신경통, 빠른 치료가 중요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방치하면 만성통증 되는 삼차신경통, 빠른 치료가 중요
  • 기찬마취통증의학과 한경림 원장
  • 승인 2019.06.2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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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높은 신경차단술로 통증에서 탈출

순간적이고 극심한 고통으로 일상생활을 파괴하는 삼차신경통. 삼차신경통의 경우 처음에는 치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대화를 하거나 양치, 식사를 할 때 통증이 주로 턱관절 주변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턱관절통으로 치료 받기도 한다.

삼차신경통은 뇌신경에서 얼굴로 이어진 3가지 신경이 혈관에 의해 압박해 일어난다. 주로 잇몸과 치아, 뺨, 코 옆, 이마 등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칼로 베거나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삼차신경통은 그 자체가 목숨을 앗아가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환자들의 삶을 서서히 파괴한다. 환자 대부분은 안면통 때문에 양치나 세수, 대화, 식사가 어렵다고 호소하며, 심한 경우 무통기가 사라지고 만성통증에 시달려 직장까지 포기한 사례도 있다.

삼차신경통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신경차단술, 뇌감압술 외에는 없는 상황이며, 진통제로는 거의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항경련제를 사용할 경우 통증이 경감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두개골을 절개하는 뇌신경감압술은 수술의 성공률이 70~80% 정도이며, 위험한 합병증으로 뇌출혈이나 이명, 심지어 사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환자들 역시 꺼리는 편으로 가장 보편적이며 통증개선효과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은 삼차신경차단술이다.

알코올을 이용한 삼차신경파괴술은 방사선투사장치를 통해 신경가지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직후 개선효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1년에서 수년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차신경통 환자들이 치통이나 다른 질환과 혼동해 병원을 찾지 않는 사이, '무통기'가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병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치료법이다.

칼럼니스트

한경림

기찬마취통증의학과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최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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