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아이들에게도 나타나는 관절염 증상…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주의해야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아이들에게도 나타나는 관절염 증상…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주의해야
  •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
  • 승인 2019.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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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붓고 시린 관절염 증상은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은 물론이고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유아에게 면역 조절 기능 이상이나 유전, 스트레스에 따른 관절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관절 통증 증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 청소년에게 흔히 발병하는 관절염증은 ‘소아기 류마티스 관절염’,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등이 있다. 소아기 류마티스 관절염은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손가락 마디 같은 작은 관절뿐만 아니라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고관절 같은 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과 통증이 있고 관절 부위가 자주 붓고 열이 난다면 소아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관절 부위 증상과 더불어 안구 부위 포도막염, 피부 발진, 임파선 비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고관절 감기’라고 할 만큼 10세 이하의 어린아이에게 흔한 유아 고관절염증의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년)간 일과성 활액막염 전체 환자 중 10세 이하가 약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세~8세 사이에 발병하고 여아보다 남아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외상, 알레르기, 바이러스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아이들은 심한 감기를 앓고 난 후 감기 바이러스가 활액막에 염증을 일으켜 일과성 활액막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기를 앓고 별다른 이유 없이 사타구니, 다리, 엉덩이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밤에 통증이 심한 경우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염증이 사라질 수 있지만,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유아 고관절염증의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아이들의 관절 통증 증상의 경우 흔히 ‘성장통’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수이며, 특히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의 경우 감기를 앓고 난 후 잘 발병하지만 원인이 없는 경우도 많아 하지 통증, 보행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칼럼니스트

정세진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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