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무서운 당뇨 합병증,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무서운 당뇨 합병증,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어
  • 신촌연세병원 내분비내과 윤경진 과장
    신촌연세병원 내분비내과 윤경진 과장
  • 승인 2019.06.2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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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분야의 규모는 산업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우리의 경제생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 관한 깊이있는 정보 제공과 함께 경제적인 측면도 함께 체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 및 관련 생태계 전문가들이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서잔 제공 : 신촌연세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한국인의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병 환자 수는 약 337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일상 속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한다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당뇨 합병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이 합병증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을 가진 채 막연한 두려움에만 시달리고 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한다. 혈당은 췌장(이자)에서 생산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담당하고,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이 줄어든다. 또, 고혈당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당뇨성 망막으로 인한 실명, 족부 괴사, 신기능장애, 신경병증 등의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당뇨병은 발병 요인에 따라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뉘는데 제1형 당뇨는 자가 면역 질환 또는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췌장 기능이 저하돼 인슐린이 모자라 발생하는 당뇨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반면 제2형 당뇨는 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해 인슐린 치료보다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당뇨병 진단 시 중요한 점은 완치가 아닌 관리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뇨병 환자의 95%는 제2형 당뇨로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 번 파괴된 췌장 세포는 재생이 불가능하며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기 어려우므로 당뇨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혈중 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합병증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상 범위 내로 혈당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한 운동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적절한 체중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야 하며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가 요구된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하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을 철저히 유지한다면 당뇨병은 더 이상 두려운 병이 아닐 수 있다.

칼럼니스트

윤경진

신촌연세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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