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하이푸 시술로 모든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오산’
[메디칼이코노미 칼럼] 하이푸 시술로 모든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오산’
  •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원장
  • 승인 2019.06.2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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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는 경제지를 읽는 독자들의 경제상식은 물론 경제문제와 연관된 의료, 바이오와 관련된 정보제공과 노하우 제공을 위하여 메디칼이코노미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국내외 저명한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가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기획을 통해 의료상식과 바이오 관련 정보, 병에 대한 예방법 등을 습득하시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자궁근종과 선근증은 발병 위치와 크기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상당히 골칫덩이인 질환이다.

게다가 자궁근종과 선근증이 생겼다 하더라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여성에게 숙명과도 같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궁 질환을 진단받았을 때, 꼭 수술로 치료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자궁적출에까지 이를 정도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메스'를 사용하여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절재했던 수술적 치료가 아닌,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치료가 진행되는 '하이푸 시술'로 절개와 적출 없이도 보다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단, 하이푸(HIFU) 시술이라고 해서 모든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치료할 순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겠다.

치료 후에도 자궁 보존이 가능하고, 별다른 회복기간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에서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이러한 점을 이용해 최근 하이푸 시술이라면 모든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수술과 시술이 그러하듯이 하이푸 시술도 적용 가능한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하이푸 시술이라고 해서 모든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시술 전에는 MRI와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타입, 위치, 크기, 증상, 임신계획 등을 모두 종합하여 하이푸 시술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만약 자궁 밖으로 줄기를 형성하여 달린 '유경성 근종'이라는 소견이 나왔을 때에는 하이푸 시술 보다도 복강경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직경 4cm 이하의 크기로 자궁내강에 있는 '점막하 근종'의 경우에는 자궁경을 통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또 간혹 자궁경 만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자궁근종도 발견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자궁경과 하이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또 하이푸 시술은 의사의 눈을 대신할 영상장비(초음파 또는 MRI)를 통해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관찰하면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치료가 진행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의료진의 숙련도와 어떠한 영상장비로 시술이 진행되는지, 초점구역이 좁은 하이푸 장비로 진행되는지에 따라 치료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시행중인 하이푸 중 총 5대의 모니터 영상 화면을 동원하여 치료가 이루어지는 프리미엄 하이푸는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구현해내고 있으며, 치료 초음파의 초점 구역 역시 1.1mm로 작고 높은 에너지 효율로 자궁근종과 선근증 치료 후 임신과 출산 사례를 다수 입증한 바 있다.

다만, 하이푸 시술이라고 하여 부작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를 고려중이라면, 해당 병원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작용 사례는 있었는지, 치료후 임신과 출산 사례는 있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병원마다 치료기준, 치료방법 또한 다를 수 있으므로 2,3군데의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 될 수 있다.

칼럼니스트

사진제공=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청담산부인과 대표원장 / 파이낸스투데이 메디칼이코노미 칼럼니스트

 

[편집 김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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